트룩시마 관련 특허 소송에 대한 고찰..

바이오젠이 개발하여 로슈가 판매중인 리툭산, 그리고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CT-P10 트룩시마. 

이와 관련하여 바이오젠 특허 4건에 대한 무효 소송이 진행중인 것은 다들 아실 겁니다. 

바이오젠에서 우선권을 주장하는 미국 특허는 60/096,180 (1998년 8월 11일)이며, B-세포 림프종을 치료하기 위하여 항-CD20 항체(즉, 리툭산)와 CVP(시클로포스파미드, 빈크리스틴, 프레드니손) 병용 요법에 관한 내용이죠. 

우선권을 주장하는 미국 특허와 관련된 국내특허 10-1063278도 그릴로 로페즈 안토니오가 발명했고, 총 11개의 청구항이 등록되었네요. 

여기서 주목할 내용이 뭔가 하면,  심사 과정에서 심사관에 의해 인용된 문헌이 “Blood, Vol. 90, No. 6, pp. 2188-2195″이며, 이 문헌의 저자 중에는 그릴로 로페즈 안토니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심사과정에서 바이오젠 측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심사관이 인용한 문헌은 “재발된 저급 비-호지킨 림프종”에 관한 것으로써 리툭산 단독 요법에 대한 것이므로 바이오젠 특허와 무관하다는 주장을 펼쳤고, 그게 받아들여져서 특허로 등록되었죠.

그런데, 화학요법제 CVP는 “Cancer Treat Rep., 1978 Mar; 62(3):321-5” 및 “Leukemia, 1996, 10(5):836-843″에서 언급되고 있을 정도로 림프종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공지의 기술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1987년 2월에 발간된 “Blood, Vol. 69, No. 2, pp. 584-591” 및 1997년 6월 발간된 “Cancer Biother Radiopharm, 1997 Jun, 12(3):177-86″에서 B-세포 림프종 치료에 리툭산을 사용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논문 “Monoclonal Antibody IF5 (Anti-CD2O) Serotherapy of Human B Cell Lymphomas”가 실렸던 “Blood, Vol. 69, No. 2″의 586 페이지에는  전통적인 치료법으로써 CVP (cyclophosphamide, vincristine, prednisone)가 포함된 화학요법제(chemotherapy)가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586 페이지에는 CVP가 포함한 화학요법제로 치료하던 몇 명의 환자에 대해 설명하기를, IF5(항-CD20) 항체가 포함된 혈청요법(serotherapy)으로 치료했다는 설명이 있답니다. 여기서, 논문 제목에 포함된 “단클론 항체 IF5 (Anti-CD2O)”에 의한 바이오의약품이 리툭산입니다.

[결론] 우선권 주장일 1998년 8월 11일보다 빠른 시기에 B-세포 림프종 치료에 화학요법제 및 항-CD20 단클론 항체가 특정 환자에 대해 사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해당 분야에서 통상의 지식을 가진 자라면 누구라도 CVP 화학요법제와 리툭산을 병용하는 치료법을 용이하게 조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특허의 진보성이 부정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