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바 폭락, 그 원인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회사인 테바(TEVA)의 CEO 에레츠 비고드만(Erez Vigodman)이 지난 2월 7일 뇌물 사건으로 인하여 갑자기 사임했습니다. 수억 달러의 뇌물을 주었고 그것을 숨기기 위해서 문서(doc-uments)를 조작했다네요. 
출처  https://www.cnbc.com/2017/02/07/teva-shares-plummet-amid-ceo-departure-and-bribery-reports.html

이런 문제 때문에 주식 투자할 때, 개미들은 CEO 리스크에 민감해야 하는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한순간에 봉변 당할 수 있거든요.

어쨌든, 이번 테바의 폭락은 미국의 약가 인하로 인한 제네릭 의약품 시장의 축소 문제로 2017년 2분기 실적이 악화되었는데, 특히 1분기 배당금 34센트에 비해 이번 2분기 배당금이 8.5센트로 무려 75%나 줄었다네요. 
출처  http://ir.tevapharm.com/phoenix.zhtml?c=73925&p=irol-news&nyo=0

전년도에 비해 거의 모든 제네릭 의약품의 매출이 줄어들었네요. 그것도 심각할 정도로!

얼마나 급했으면 2분기 실적 발표할 때에 테바의 임시 CEO 이츠하크 피터버그( Yitzhak Peterburg)가 결론 부분에서 “테바는 파트너 셀트리온과 함께 리툭산 및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FDA 심사를 위해 BLA를 제출했고 받아들여졌다.”고 언급했을까 싶네요. 

오죽하면, 외신에서 “Teva: Walking Dead?(테바: 좀비?)라는 제목으로 언급한 주요 내용이 뭔가 하면, 앨러간을 인수한 악타비스가 제네릭 사업에서 손을 떼자, 테바는 제네릭 사업부를 405억 달러(현금 334억 달러 및 테바 총주식의 9.9%에 해당하는 1억 주)에 인수했다는 겁니다. 
출처  https://seekingalpha.com/article/4090935-teva-walking-dead

그러니까 에레즈 비고드만 전 CEO 시절, 제네릭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악타비스의 제네릭 사업부를 과감하게 인수했는데, 미국의 약가 인하로 제네릭 시장이 축소됨으로 제네릭 사업을 키운 것이 오히려 독이 되었다는 겁니다. 그 당시 CEO를 철석 같이 믿고 테바 주식을 보유했을 수많은 개미들, CEO 리스크를 등한시했기에 지금 피눈물을 흘리고 있을 듯. 

어쨌든, 현재 임시 CEO는 지금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FDA 승인 되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중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