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과서를 한글과 한자로 함께 쓴다는데 찬성하나요?

초등학교 교과서를 한글과 한자로 함께 쓴다는데 찬성하나요?

한글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는 사회생활하는 데 전혀 불편을 느끼지 못한다. 40년 넘게 살았어도 한자를 왜 공부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때 한자를 배웠지만 나는 지금 기억하지 못한다. 그래도 전혀 불편이 없었다.
그런데 최근 교육부가 초등학교 교과서를 한자와 함께 쓰도록 하겠다고 한다. 나는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을 얼마나 고생시키려고 그러나? 우리나라가 급속하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쉬운 한글의 힘이었다. 
어떤 분은 같은 표기인데 다른 의미를 지닐 경우 구분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이것은 이유가 안 된다. 한자도 글자 하나가 여러 가지 뜻을 갖고 있는 글자가 있으며 심지어 다른 음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문맥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사용하는데 전혀 어렵지 않다. (영어에도 같은 단어가 여러 가지 의미를 갖고 사용하지만 문맥을 통해 불편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우리말 중에 한자에서 온 말이 많아서 한자를 가르쳐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한글과 영어는 소리글자이다. 한자를 몰라도 이해하고 소통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오히려 한자가 없어야 우리 민족이 보다 자주적으로 우리말을 발전시켜 가려고 노력하게 될 것이다. 자꾸 뒤만 보는 사람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한글은 우리민족의 자존심이다. 한자를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의 자녀들에게 시키면 된다. 굳이 강제로 모든 초등학생들에게까지 강요할 필요가 어디 있는가? 세종대왕께서 크게 성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