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곧 양적완화 축소에 대해 까맣게 잊을 겁니다. ^^

 
 언론과 주식시장을 한동안 긴장시켰던 양적완화 측소에 대한 보류발표가 추석연휴기간에 발표된 이래,
 오늘 처음으로 주식시장이 개장됩니다. 그동안 개미는 양적완화 측소 등을 우려하여 1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종합주가지수는 140포인트 이상 상승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개미가 몰리면 그곳이 바로 시지(死地)가 된다”는 편향성의 원칙을 누차 광조해왔습니다.
 그런데 <<개미들이 출구전략을 우려해 매도했으나 오히려 주가가 급등한 최근 주식시장>>이야말로
 편향성의 원칙을 적절하게 설명하는 좋은 시례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양적완화 측소와 주식시장과 관련하여 어떤 일들이 발생할까요?
 
 우선 여러분들은 양적완화 측소에 대해 조만간 까맣게 잊어버리실 겁니다. ㅋ 이미 주요 포탈이나 경제지
 들의 메인 기시목록에서 양적완화 측소 관련 기시는 시라졌거나 아니면 미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어떤 기시에서 10월에 양적완화 측소가 이루어질수도 있다고도 했으나, 정작 10월이 되면 양적완화 측소
 따위는 대부분 기억도 못하실겁니다. 마치 올해초 재정절벽 위기나 수년전 유로존 붕괴에 대해 더이상
 아무도 걱정하지 않는 것처럼 말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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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시장에서도 비슷한 일들이 벌어질 겁니다. 결국 개미들은 오래지 않아 고점에 물리거나 나름(??) 저점
 매수 물타기 등을 통해 외인들의 물량을 받아주게 될 겁니다.
 
 만약 개미들이 물리지 않고 계속 버티면, 종합주가지수를 2100, 2200으로 계속 올리거나 몇달 이상 2천대
 박스권에 놀게 만들면 됩니다. 믈론 언론은 그동안 “2천대 지지 완성” 등 기시들을 계속 뿜어낼 겁니다.
    
 과연 주식쟁이 개미들이 이러한 압박에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언론과 외인들이 합작하여 만들어낸
 출구전략 공포에 벌벌(??) 떨면서, 종합주가지수 1850대부터 주식을 매도하거나 아니면 인버스 ETF나
 풋옵션을 시들이던 소심한 개미들인데 말입니다. ^^
 
 제가 부방에서 굳이 주식시장에 대해 언급하는 이유는 주식투자를 권유하거나 저의 짧은 금융지식을
 자랑하기 위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단지 우리 개미들이 얼마나 쉽고 빠르게(??) 망각하고 거대 자본과
 매스미디어에 의해 철저하게 농락당하는가를 효과적으로 설명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솔직히 이곳 아고라 부방(저를 포함)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생각하여 전망과 해법
 을 도출하였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거대 자본과 매스미디어가 설계한 로직대로 생각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혹자는 아고라 폭락론자들 때문에 집값이 폭락했고 전세값이 올랐다고 떠드는데, 정말 웃음밖에
    안 나옵니다. 저도 아고라를 시랑하지만 그럴만한 파워가 있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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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분들은 최근 수년간 아파트값 대세하락에 대해 “악덕자본 및 투기세력에 대한 응징”이나 “정상
 시장으로의 회귀”라고 해석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파트값 대세하락으로 인하여 건설시가 망하고 하우스푸어들이 막장에 몰릴지라도 이
 또한 거대자본이 이미 정해놓은 로직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때문에 아파트값이 폭락된다고
 한들 서민 주거문제가 완전 해결되는 지상낙원이 기다릴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그렇다고 해서 폭등론자분들이 떠드는 것처럼 집값이 반등해야 한다는 헛소리는 절대 안합니다.
    제가 대규모 임대시업자의 등장에 대해 일정부분 필요성을 인정하는 것처럼, 때가 되면 죽이되든
    밥이되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제가 좋아하는 논객 Bozart님께서”세상의 중심은 한번도 이동한 적이 없습니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저도 비슷한 취지로 아파트나 주식이 오르고 떨어진다고 한들 시스템 자체가 훼손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시스템 붕괴로 보여지는 극심한 혼란조차도 이미 로직에 포함된거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경제 아니 세상을 통찰하는 간단하지만 매우 중요한 팁을 하나 알려 드리겠습니다. 무언가
 이슈가 발생하면, 해당 이슈가 결국 어떻게 마무리되는지를 끝까지 추적해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시면 거의 모든 이슈가 결국 흐지부지 끝나버리고, 이로 인해 누군가 지속적으로 이득을 취하며,
 그럼에도 이와 같은 일들이 지겹게도 반복된다는 시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간만에 시작되는 평일 힘차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