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누구보고 근시안적이라는 것인지..

 
 
 
역사 이야기를 조금 먼저 하지..
 
제국주의 국가들의 침략이 진행되고 있던 19세기 말엽..
아시아에서 (제국주의 국가 일본을 제외한) 유일한 독립국은 태국이었다.
태국이 독립국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국제정세를 잘읽고 대처한 당시 라마 5세의 적절한 판단과 더불어
영국과 프랑스가 서로 부닥치지 않기 위해서 완충지대로 태국의 독립을 이용했기 때문이지
물론, 그 당시 대한제국도 역시 태국처럼 가려고 했었는데…
러일전쟁에서 러시아가 일본에 패하고
미국이 가쓰라-테프트 밀약을 통해 일본의 동아시아 지배를 묵인하기로 하면서 끝났지…
덕분에.. 완충지대가 없어지면서 
일본군이 중국으로 바로 들어갔고
중일전쟁이 일어났지.. (청일전쟁이 아니라네..)
 
어쨌든…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는 정말 중요해..
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 4개국 모두 한반도에서 영향력을 가지기를 원하지
특히, 일본의 한반도 강점으로 인해 “완충지대”를 잃고
일본에게 호되게 당한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 지역을 통해 끊임없이 영향력을 행세하려고 들거야
미국과 일본으로 부터 자국의 영토를 지켜야 할 방패가 필요하거든
(물론, 그 반대도 성립.. 중국, 러시아가 현재 대한민국의 영토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면
일본은 코 앞에  두 개의 적국을 두게 되는 것이고, 미국은 태평양 한 복판으로 나가는 통로를
중국과 러시아에게 넘겨주는 것이지..)
 
때문에, 북한이 “내부에서 무너진다.”고 하면..
아마 중국과 러시아가 먼저 나서서 북한을 제압하려고 들거야
미국과 일본의 입장에서는 대한민국이 자신들의 영향력하에 있는 상황에서
중국, 러시아와 동시에 부닥쳐야 할 이유가 없으니
그들의 북한개입을 묵인할 것이고
가만히 있겠지.
웬지.. 가쓰라-테프트 밀약이 또 떠오르지 않나?
 
이때, 대한민국 국군에게 “작전권이 있다.”고 하면
중국과 러시아가 들어오기도 전에 북한을 접수 할 수도 있어
그런데, 작전권 미국에 있지?
그건 말이지 북한과 대한민국이 서로가 합의하에 통일을 하지 않는 한
북한 땅은 대한민국게 아니라는 소리야.
 
그런데…
 
전작권 회수 반대… 누가 했지?
그건 그 누구도 아니고 스스로 보수라 부르는 당신들이다.
북한과 붙으면 절대 이길 수 없으니 미국의 도움을 받아야 하다고 말이다.
물론, 당신은 “북한을 한 주먹 거리도 안된다.”라고 인증을 했으니
그 부분은 저들 “보수”와는 다르다는 걸 인정해야겠지
 
북한과 대한민국 사이에 전쟁이 난다면 그건 “한반도위의 전쟁”으로 그치지 않는다.
귀에 못이박히도록 들어왔던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주변의 강국들을 비롯해서 아시아 전체가 말려 들 수도 있다는 것이지
4대강국들은 한반도에서 전쟁 일어나는 것도 통일이 되는 것도 원하지 않아
 
 
그리고 문제는 이때부터 시작이지
북한은 엄청 소란스러워 질거야 지금보다도 훨씬 더…
그럼 대한민국도 엄청 피곤해져..
안그래도 신경쓸게 많은데..
위에서 지*발광 하는 것 까지 신경쓰면서
어떻게 할 건데?
 
북한… 무너지게 되어 있어…
당연하지
헌데, 급격하게 무너지게 되면
힘든게 북한 뿐만이 아니라는 거다.
 
독일.. 통일이후 엄청 고생했지..
사회문화적 차이는 둘쨰치고 경제적 간극으로 인해 엄청난 문제가 생겨났고
동독지역을 중심으로 나치즘과 공산주의로의 회귀를 바라는
극단적인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독일정부를 꽤나 애먹였지
 
헌데 말이지..
대한민국과 북한의 차이는 저 당시의 동서독보다 몇십배는 더 벌어져 있어
난데없이 북한이 무너졌을 때
대한민국의 현 상태로는 감당을 할 수 없다는 소리야.
뭔 소린지 모르겠다고?
재벌집에 시집간 보통사람의 “딸”을 생각해봐..
아니면 재벌집에 데릴사위로 들어간 보통사람의 “아들’이나.
그런데,, 남북의 차이는 이거보다도 크다.
 
정신 좀 차리시게..
북한 문제는 대한민국만 관련이 있는게 아냐..
이해관계가 엄청나게 복잡하다고..
북한만 무너지면 모든게 끝나는 문제가 아니란다.
근시안?
누가 누구보고 근시안이라는 건지 원.